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관객 1,000만을 앞두고 있는 장항준 감독이 지난 1월, "천만이 될 리도 없지만, 만약에 된다면 전화번호를 바꾸고 개명하고 성형하겠다. 아무도 날 못 알아보게 하겠다”라고 말했던 일이 화제가 되었다. 장항준 감독만 그런 것도 아니다. 사람들은 '돈은 많고, 아무도 나를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돈으로
나는 박선영 기자를 개인적으로 알지 못한다. 하지만 그가 퇴사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남대문 근처 한 식당에서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던 중이었다. 그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나와 동석했던 그의 선배 기자가 "아끼는 후배가 퇴사한다"며 크게 낙담하는 걸 본 적이 있다. 그 표정을 보며 '도대체 어떤 후배길래...' 하고 궁금했던 기억이